안녕하세요
광주 풍암동 예인치과입니다
오늘 이야기는 ‘치아’에 대한 것입니다

사전같은 곳에서는 치아는 동물의 위턱 아래턱에 박혀있는 단단한 입 안의 기관으로 씹는 역할을 담당한다고 되어있습니다
음식을 잘게 분해해서 소화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 뿐만 아니고, 발음하는데도 도움을 주고, 심미성도 책임지고 있지요
치아 자체는 3가지 층으로 되어 있습니다

제일 바깥의 법랑질(enamel), 법랑질 안쪽의 상아질(dentin), 그리고 제일 안쪽에 있는 치수(pulp)입니다
제일 바깥에서 치아를 감싸고 있는 법랑질은 인체에서 제일 단단한 조직입니다
주성분은 인산칼슘(calcium phosphate)이며 여러 인산칼슘의 형태 중에서도 수산화인회석(hydroxyapatite:Ca10(PO4)6(OH)2)의 형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수산화인회석은 상아질과 뼈의 구성성분이기도 하지만, 법랑질에서는 그 비율이 더 높아 95~96%정도를 구성하고 있어, 50~70%를 구성하고 있는 사람의 뼈나 상아질보다 더 단단합니다
이렇게 단단한 강도 때문에 식사할 때 단단한 음식도 잘 씹어먹을 수 있게 해줍니다
그리고 법랑질에는 신경이 분포해있지 않아, 법랑질에만 생긴 충치치료를 할 때는 아프지 않습니다
같은 이유로 법랑질에 충치가 생겨도 전혀 증상이 없지요…
바로 아래층인 상아질보다는 조금 투명하여, 치아의 심미성에도 많은 관여를 하고 있습니다
두번째 층인 상아질은 법랑질보다는 조금 더 말랑말랑?하고 불투명합니다

상아질은 위에서 말씀드린 수산화인회석이 70%를 구성하고 있고 20%정도는 콜라겐(collagen)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상아질의 탄성 계수(15GPa)가 법랑질(40-80GPa)보다 많이 낮아 더 탄력이 있어, 식사할 때 받는 충격을 상아질에서 다소 완충하는 식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상아질이 법랑질보다 강도가 약하다는 점은 충치가 생길때도 바로 알 수 있는데, 제일 바깥층인 법랑질에서 시작된 충치는 진행도 느리고 옆으로 잘 퍼지지도 않지만, 충치가 계속 깊어져서 상아질까지 들어가게 되면 그때부터는 진행속도가 아주 빨라집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치아우식은 법랑질에만 우식이 걸쳐있는 초기에, 그리고 상아질에 들어가게 되더라도 최대한 빨리 치료하는게 좋지요
그리고 법랑질에는 감각신경이 따로 분포해있지 않았지만, 상아질부터는 시리거나 차가운 감각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상아질까지 충치가 진행되게 되면 치아가 시리다거나 아프거나 하는 증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상아질까지 들어간 충치치료를 할 때에는 마취를 하고 진행하게 됩니다
치아의 제일 안쪽에는 신경 그리고 혈관 등의 연조직의 복합체인 치수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치아에 차가운 것을 가져다 댔을 때 ‘차갑다’고 느끼는 것은 바로 치아 내부의 치수입니다
그래서 정확한 표현은 아니지만 보통 ‘신경’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충치 발견이 너무 늦어서 치수 근처까지 진행되게 되면 치수가 통증을 느끼게 되는데, 통증이 너무 심할 때는 다른 치료방법이 없는 경우가 많아 치수 자체를 제거해버리기도 합니다
그것을 근관치료(신경치료)라고 하는데 그렇게 되기 전에 미리미리 치료하는 게 중요합니다
오늘 설명드린 치아의 구조와 연관된 다른 내용들은 다른 포스트에서 계속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