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광주 풍암동 예인치과입니다

다른 모든 의료행위와 마찬가지로 치과치료에서도 깨끗하게 소독된 기구로 치료해드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깨끗하지 못한 기구로 치료했다가 기구에 묻어있는 세균에 감염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기구에 묻어있지 않은 것을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요?
눈으로 보았을 때 깨끗해 보여도 기구에는 세균이 묻어있을 수 있지 않을까요?

실제로 사용이 간편해서 소독제로 자주 사용되는 에탄올은 많은 세균 그리고 바이러스를 죽일 수 있지만, 에탄올에 저항성을 가지는 일부 미생물들이 존재합니다
일부 세균들은 주변 환경이 살기 힘들어지면… 두꺼운 벽을 가진 포자(endospore)를 형성해서 다시 살기 좋아질 때까지 그 안에서 버티는 식으로 살아남습니다
에탄올로 소독하는 것은 방법이 간편해서 널리 사용됩니다만 포자를 형성해서 버티는 세균들을 죽일 수는 없어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면 의료기구와 같이 세균과 바이러스 등을 모두 없애야하는 상황에서는 어떤 식으로 소독할까요?

지금까지는 일부러 더 흔히 사용되는 표현인 소독(disinfection)이라는 표현을 썼지만, 포자를 형성하는 세균을 포함한 모든 미생물들을 소독하는 것은 멸균(sterilization)이라고 표현합니다
1회용 주사기와 같이 공장에서 대량으로 생산되는 의료용품의 멸균을 위해서는 특별한 시설에서 감마선을 내뿜는 방사성 동위원소인 코발트60을 사용해서 멸균을 하게 됩니다
감마선은 아주 강력한 방사선으로 세포 내부의 직접 DNA를 파괴해버리기때문에 미생물을을 효과적으로 멸균할 수 있게 됩니다

아니면 EO(ethylene oxide) 가스를 이용해서 멸균할수도 있습니다
두 방식 모두 대량으로 소독이 필요한 상황에서 쓸 수 있는 방법이지요

하지만 치과에서 매일 쓰는 기구를 위와 같은 방식으로 멸균을 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치과에서는 다른 식으로 멸균하게 되는데, 그것은 고압증기멸균입니다

고압증기멸균기(autoclave)는 압력솥과 비슷한 원리로 멸균을 하게 됩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물은 100도에서 끓게 되는데, 자기 방어를 위해 포자를 형성한 세균은 100도에서도 몇시간동안 살아남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1기압 정도의 압력(15psi)을 더 가해 더 높은 온도인 121도 정도의 수증기를 만들어 15분에서 30분정도 멸균을 하게 됩니다

열이나 습기에 약한 재료는 멸균할 수 없는 단점이 있지만 간편하게 멸균할 수 있어 제일 많이 사용하는 멸균법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치과에서 위의 고압증기멸균으로 멸균을 하고 있지요

멸균한 기구들을

사용하게 됩니다
기구 멸균에 관한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기 때문에 다른 치과들도 비슷하겠지만 저희치과는 깨끗하게 씻은 치과 기구들을 소독포로 포장해서 증기고압멸균을 한 후 치료 직전에 개봉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희치과에서든 다른치과에서든 치과 기구가 어딘가에 포장되어있으면 멸균을 한 기구라서 포장되어있구나라고 생각하시고 안심하시고 치료받으시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